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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탐구] 스피릿 오브 롹

일상백과/글쓰기

by 런던로동자 2025. 7. 11.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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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공개하는 내 안의 미지의 영역

나에게는 락커와 같은 목소리가 숨겨져있다.

 

이것은 나를 아는 사람들이라면 놀랄만한 사실이다.

나는 목소리가 작고 느리며 소리가 입안에서 멤도는 편이다.

노래방에 가서도 보통 남자가수 발라드를 부른다. 고음불가이기 때문에...

 

그런데 삼십년이 넘게 그런 줄 알았는데 우연히 갔던 전시장에서 새로운 미지의 나를 발견했다.

그것은 '이토준지 호러하우스 전시'에서 였다.

 

나는 예쁘고 독특한 원화, 그림만 볼 수 있는 전시인 줄 알았는데

아뿔싸! 체험형 공포전시라니...

낙장불입이라 들어가서 구경을 했는데, 첫 시작부터 소리를 빡 질렀다.

귀신같은 사람들이 나와서 리얼하게 놀래켰다.

 

비명을 지르고 난 직후 조금의 희열과 쾌감을 느꼈다. 전시관람 내내 소리를 지르고 다녔다. (스트레스 해소 대박)

나에게 이런 고음이? 이런 성량이? 있었나? 삼십몇년 만의 미지의 발견이었다.

다시 그 롹스피릿을 들을 수 없었지만, 아! 나에게 그런 힘이 숨겨져 있구나 싶던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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