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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백과] 런던마트 정복기

유럽백과/런던워홀백과

by 런던로동자 2019. 7. 31.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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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 처음 온 이상. 이것저것 살 것도 많고 감이 안 잡히는 초보 런더너를 위한 런던 슈퍼 탐방기. 그리고 다른 생활비에 대한 정보. 무료로 온라인 배달시키는 방법까지!

 

 


00 슈퍼마켓 리스트

영국에 정말 많은 슈퍼마켓이 있다. 각자의 장점, 단점도 있고 가격대로 같은 제품이라도 조금씩 다르다. 나 같은 경우에는 고기나 우유 등 신선도와 원산지를 중요시하는 제품들은 주로 M&S나 Waitrose에서 사고 나머지는 재래시장 혹은 테스코 등 저가 마트를 이용하는 편이다.

 

 

<고급형 마트>의 경우 다른 마트들도 마찬가지지만 PB제품이 굉장히 잘 되어있어 종류도 많고 질도 좋아서 사람들이 많이 이용한다. Ready meal 즉석요리제품 코너는 뭘 골라야 할지 모를 정도로 종류가 많고 각국의 음식들이 다 모여있다. 프렌치, 이탈리안, 영국식, 타이, 인디언 등등 가끔 보이는 코리안 스타일까지 다양하다. 특히 과자나 디저트 종류의 포장디자인은 영국스러운 느낌이 물씬 풍기는 예쁜 PB 제품들이 많아 한국사람들도 선물로 많이 사가곤 한다. 

 

 

M&S 막스엔스펜서 같은 경우 음식뿐만 아니라 모든 리테일 제품들이 다 있다. 주로

M&S 큰 빌딩 지하에 식품코너가 있고 지상층에 의류와 생활용품 등이 있다.

 

Waitrose & Partners 웨이트로즈는 John lewis 존 루이스라고 하는 영국에서 3번째로 큰 리테일 기업에 속하고 있으며 존 루이스가 다른 리테일을 담당하고 웨이트로즈가 식품유통을 담당한다.

웨이트로즈 PB제품들

 

<그 외 마트>는 고급 마트들 보다 가격대가 낮아 영국 사람들이 제일 많이 이용하는 Tesco를 포함하고 있다. 테스코와 세인즈버리 이외의 마트들은 사실 센트럴 내에 산다면 보기 힘든 마트들이다. 하지만 대량을 싸게 사야 한다면 찾아가 볼 가치가 있다. 

 

  • Sainsbury ( www.sainsburys.co.uk ) 테스코와 같이 제일 흔하게 볼 수 있는 마트로 오렌지색이 특징이다.

  • Tesco ( www.tesco.com ) 2018년 기준 영국 1위 규모의 식품유통업체로 영국에 지점만 2600개가 넘는다. 

 

Aldi와 Lidl은 둘 다 독일에서 온 브랜드이고 가격이 굉장히 싸다. 인기 있는 품목을 위주로 각 제품군 별 한 두 가지를 내세워 자사 레이블을 붙여 싸게 판다. 각 제품들은 별다른 DP 없이 박스 그대로 진열되며 가격이 싸고 종류가 많지 않아 회전율이 빠른 것이 두 마트가 성공궤도에 오르게 된 이유다. 가격은 싸지만 질 좋은 제품으로 승부하는 언뜻 비슷해 보이지만 경쟁하는 두 회사다. 

 

1파운드의 즐거움

Iceland는 영국 냉동식품 전문 마트로 들어가게 되면 몇 개의 냉장실과 수많은 냉동고를 볼 수 있다. 고기는 물론이고 채소, 감자튀김 같은 튀김류, 아이스크림이나 케이크 같은 디저트류, 피자, 치킨, 즉석식품, 해산물 등등 모든 제품들이 얼려져 있고 무엇보다 싸다. 1파운드짜리 피자는 물론 즉석식품도 많아서 주머니 사정이 여유롭지 않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물론 신선식품들도 싸게 파니까 꼭 체크!

  • Iceland ( www.iceland.co.uk ) 내가 애정 하는 냉동식품 전문 브랜드. 
  • Morrisons ( http://groceries.morrisons.com) 대부분 매장이 크고 특히 월드 푸드 코너에 제품들이 다양하여 쇼핑하는 즐거움이 있다.

  • Asda ( www.asda.com) 식품뿐만이 아니라 생활용품도 판다.

  • Coop ( www.coop.co.uk ) 영국의 소비자 협동조합 식품 소매업을 위해 고안된 브랜드라고 한다. 

 

 


01 온라인 장보기

직접 가서 보는 재미 고르는 재미도 있지만 일 년 정도 지나면 이것도 일이 되고 집 앞에 슈퍼가 없는 경우 매번 낑낑대며 장바구니 가져오는 것도 스트레스가 된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시길! 런던에는 온라인 슈퍼마켓이 굉장히 활성화되어있고 잘 구축되어있다. 거의 모든 마트에서 온라인 주문 및 배달이 가능하고 그 외 아마존이나 다른 사이트에서도 제공이 된다. 

 

(내가 아는) 대표적인 곳은 두 곳이 있다.

 

Ocado (https://www.ocado.com) 

Amazon (https://www.amazon.co.uk/Amazon-Fresh-UK-Grocery-Shopping/b?ie=UTF8&node=6723205031)

 

Amazon Fresh | Online grocery shopping in UK

Buy fresh groceries, organic food, and everyday essentials online on Amazon.co.uk ✓ Same day delivery possible on eligible orders

www.amazon.co.uk

그 외 각 슈퍼마켓 사이트들에서도 온라인 주문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로 최소 주문금액을 채워야 주문이 가능하다. 첫 주문이나 처음 가입하면 쿠폰이나 혜택을 주므로 체크하는 게 좋다.

 

 


02 무료로 온라인 배달하는 방법!

 

  사실 혼자 장을 보는데 최소 주문금액을 채우기 위해 한 번에 40~50 혹은 60파운드어치의 물건을 사는 게 쉽지 않다. 그래서 알아보던 차 TESCO에도 배달 서비스가 있었고 신규가입을 하면 한 달 무료 배달을 체험할 수 있다. 게다가 미니멈을 채우지 못해도 몇 파운드만 내면 배달을 해주는 게 꿀! 석회수로 유명한 영국 물 때문에 생수를 매번 사 와서 먹다가 배달을 알아보게 되었다. 나중에는 정수필터 브리타를 사용했지만 무거운 세재나 생수 등을 온라인 딜리버리로 간편하게 내가 원하는 시간에 받아볼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정기적으로 먹는 식품들이 있다면 딜리버리 세이버를 결제해서 편하게 장보는 것도 시간이나 노력을 아끼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https://www.tesco.com/deliverysaver/

가입해서 Same-day 딜리버리로 가입하여 1개월 쓴 후 정지시키거나 다른 아이디로 가입해서 다시 이용이 가능하다. 주의할 점은 다시 가입할 때 같은 카드로 사용하면 기록이 되어있어 트라이얼 재이용이 불가능하다. 

 

 

 


 

  내 취미 중 하나가 슈퍼마켓 둘러보기다. 런던의 슈퍼마켓에는 내가 보지못했던 식재료들이 다양하고 가지각색의 포장디자인들이 가득했다. 그래서 거의 매일 슈퍼에 들러서 하나씩 맛보는 즐거움에 행복했던 기억이 있다. 한국에 있었다면 몰랐을 요리들을 직접 만들어보고 맛보는 그런 소소한 기쁨이 좋았다. 또 의.식.주 중의 하나인 식의 문화를 몸으로 느끼면서 영국사람들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은 아니더라도 슬며시 알게되는 영국인들의 취향과 트렌드를 공유하는 것도 좋았다. 그래서 최근 레스토랑이나 슈퍼마켓에서 보이는 코리안 스타일 XX 의 네이밍들은 이제 영국사람들이 조금씩 한국음식에 대해서 관심이 높아지는 구나라는 사실도 알게 해준다. 이것 또한 잠깐의 여행이 아닌 머묾과 삶을 통한 경험이기에 더욱 값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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