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따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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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탐구] 할까 말까 할 땐 하자
항상 후회로 이어지는 선택은 귀찮음과 에너지 부족에 따른 선택이었다. 몇 년 전, 지인의 아버님이 돌아가셨다. 장례식장이 대구에 있어서, 저녁에 연락을 받고 다음날 오전이나 지금 바로 출발해야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다음날 엄마 생신때문에 가족 모임이 있던 날이었다. 고민을 오래했지만 결국 안가는 걸로 결정을 내렸다. 생신모임도 기쁜 마음으로 즐기지 못하고, 지인에게는 부조금과 위로의 말만 전했다.그런데 다시 생각해도 갔다올걸 그랬다는 생각이 들었다. 슬픈일은 더더욱 내가 가서 위로의 말을 전하고, 얼굴을 비추고 오는건데... 후회를 했다. 그리고 기준을 정했다. 사람과 관련된 일에서는 도리를 먼저 생각하자. 갈까 말까 할 땐 가자. 새로운 모임이나 편하지 않은 사람들을 만나러 가는 걸 꺼려하는 편이다...
2025.07.24 21:52 -
[셀프탐구] 길고양이 레이더
나에겐 사소하지만 내심 뿌듯한 분야들이 있다. 첫 번째, 길찾기 (+우연히 맛있는 식당 발견하기)혼자 여행하는 것을 좋아한다. 지금은 조금 덜 좋아하는 편이지만, 새로운 곳을 탐방하고 발견하는 느낌이 좋다.첫 유럽여행을 갔을 때는 구글지도보다 가이드 북에 있는 지도페이지를 찢어서 파일에 갖고 다니며 길을 찾았다. 그 꾸깃한 종이를 접어 갖고 다니는 느낌이 좋았다. 길을 찾을 때 일단 유명한 가게들과 그 가게가 나올 때 까지의 길을 머릿속에 저장해놓는다. 그리고 거기까지 가고 또 지도를 보고를 반복한다. 새로운 길과 가게를 만나는 기분이 좋아서 길찾는게 즐겁게만 느껴진다. 그리고 많은 반복학습 덕분에 길을 잘 찾게 되었다. 나름 자부심이 있다. 두 번쨰, 숨은 고양이찾기고양이를 좋아하는 편이라 길고양이를..
2025.07.23 20:52 -
[셀프탐구] 엄마
제일 먼저 떠오른 사람은 '엄마'였다.나이가 들수록 나도 같은 여성이기 때문에 엄마를 더 이해하게 되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게되었다.28살에 나를 낳고 세 남매를 키우며 살아가는 삶은 쉽지 않았을 것 같다. 그저 살아남기 바빠서 매일을 숙제하듯 지내고 보니 엄청 빠르게 세월이 흘렀을 것 같다. 내 어린시절 기억 속 좋은 기억, 따뜻한 기억들을 심어주었다.베란다에 비닐을 펼쳐서 수영장을 만들어주었던 날,내 방과 거실 가득 이불을 덮어놓고 우리만의 성을 만들어 놀아주셨던 날, 맛있는 피자를 구워주셨던 날 등등...어린시절이 많이 기억나는 건 없지만 그런 기억들이 있음에엄마의 사랑 덕분에 내 어린시절이 참 좋게 느껴진다. 엄마 덕분에 내 안에 따뜻한 온기가 있을 수 있고, 좋은 따뜻한 어른이 되고 싶게 해주..
2025.07.23 00:24